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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企와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차,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신호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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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DH오토아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5회   작성일Date 25-02-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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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영상 빼고 다 국산품" 성큼 다가온 자율車 시대

    지난 2일 천안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천안아산역까지 자율주행차로 운전해 가고 있다. 브레이크와 핸들을 잡지 않고 운전 중인 모습.
    지난 2일 천안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천안아산역까지 자율주행차로 운전해 가고 있다. 브레이크와 핸들을 잡지 않고 운전 중인 모습.
    # 기자는 지난 2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 있는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천안아산역까지 일반도로 9.4㎞ 구간을 운행하는 자율주행차에 시승했다. 운전대를 잡거나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차는 미리 설정해 둔 최고 시속 80km까지 속도를 내며 달렸다. 앞차가 속도를 늦추면, 자동으로 서행을 했다. 차선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 곳은 회전도 가능했다. 손과 발은 자유로웠다. 간단한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거나 옆 자리에 있는 물건을 주울 수도 있다. 길에 장애물이 있거나 사람이 튀어나올 때 운전자가 수동 운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큰 소리로 '경고음'이 났다.

    연구원에서 2015년부터 시험 중인 이 자율주행차는 현대 LF소나타를 개조한 것으로, 카메라모듈이 2개 달렸다. 하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빌아이(Mobileye)' 제품이고, 하나는 국내 기업인 '베라시스' 제품이다. 자동차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모듈은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으로, 차선과 신호등, 도로 상황을 파악해 자율주행에 활용한다.

    연구원은 베라시스 제품이 모빌아이 제품만큼 성능을 낼 수 있는지 실험 중인데, 현재 70~80% 정도까지 따라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함께 시승을 한 박정태 자동차부품연구원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 연구원은 "현재 영상 센서 데이터 자체를 빼고는 다 국산 기술을 활용해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석 없이 집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차선 중앙을 따라가고, 주행 중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됐다. 현재 해외 부품이 아닌 국산 부품을 활용해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시도가 이곳저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시험 중인 차량 모습./사진제공=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시험 중인 차량 모습./사진제공=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자율주행시험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5일 진흥원 시험주행장에서 본 자율주행차는 한 중소기업이 개발 중인 운전대 보조장치가 장착돼 있었다. 한 연구원이 차량에 연결된 키보드를 두드리자 운전대가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였다. 시험주행로를 달리다가도 신호등에 불이 들어오자 20m 앞에서부터 서서히 속도를 줄이더니 정지선 앞에서 멈췄다.

    진흥원은 미래차를 연구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이 개발한 부품을 시험해볼 수 있도록 개방형플랫폼 차량을 제공한다. 일반 기업이 차량을 구입해 자율주행차로 개조해 실험하다 고장날 경우 완성차업체에서 수리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진흥원 차량을 이용해 실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전기차 쏘울을 개조한 차량을 제공하는데 앞으로 차량의 수와 종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진흥원이 차량과 함께 중소기업들에게 시설도 제공한다. 진흥원에는 최대 시속 140㎞로 달릴 수 있는 고속주행로를 포함해 차량이 미세먼지, 소금물, 울퉁불퉁한 길 등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달릴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장애물 시험장까지 있었다. 자율주행 기능 중 어려운 편에 속한다는 '로터리 주행'을 위한 회전로도 준비돼 있었다.

    고속주행로 시험장을 갖춘 진흥원에는 지역의 자동차부품 제조기업들뿐 아니라 국내 완성차업체인 르노삼성자동차, 현대자동차와 넥센타이어까지 찾아와 신제품의 성능 실험을 한다. 그만큼 수준 높은 실험 환경을 미래차 산업에 뛰어드는 중소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원장은 "자율주행차만 달릴 수 있게 만든 시험장의 가동률이 2016년 30%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75%까지 대폭 늘었다"며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국내 업체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진흥원도 이에 맞춰 자동차 시설과 외부통신, 자율차에 필요한 도로 등 인프라를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속주행로 바깥쪽에서는 자율주행차들이 더 빠른 속력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2021년까지 총 길이 12.95㎞의 왕복 4차로 도로를 새로이 만들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 9대 핵심부품과 2대 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특히 터널 6개, 다리 9개, 지하차도 1개와 교차로 2개를 포함해 자율주행차량이 다양한 운전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전기차 쏘울에 라이다, 레이더, 센서 등 붙여놓고 자율주행차로 운행중이다. 각종 중소기업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센서나 시스템 등 적용해볼 수 있도록 탈부착 가능한 여유공간 남겨두고 있다./사진제공=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전기차 쏘울에 라이다, 레이더, 센서 등 붙여놓고 자율주행차로 운행중이다. 각종 중소기업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센서나 시스템 등 적용해볼 수 있도록 탈부착 가능한 여유공간 남겨두고 있다./사진제공=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업계는 물론 자동차부품연구원·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핵심기술을 국산화, 2022년까지 자율주행차 확산과 완전자율주행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고속도로에서, 2030년에는 시내까지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아직 자동차에 장착된 센서와 하드웨어, 인공지능 SW(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운전자를 대신해 운행하는 '레벨4·5' 단계까지 가기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레이더, 영상센서, V2X통신 모듈은 글로벌 리더의 기술수준에 60~90%까지 따라잡았다. 핵심 기술인 라이다, 비젼센서, 측위모듈, 반도체, 인공지능 등 부품 전반 해외 의존도가 높다.

    이에 지난해 산업부와 현대차 등을 중심으로 발족한 민관합동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는 자동차산업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각 실험단지와 대학교, 민간업체들의 중복투자를 막고 공동연구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미래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각 기관들의 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유시복 자동차부품연구원 자율주행기술센터 책임연구원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은 혼자서 이룰 수 없는 분야"라며 "산업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통신부 등 부처간 협업과 함께 자동차 제조업체, 통신업체, IT 업계 등이 서로 융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8020809412437536

    [이 게시물은 DH오토아이님에 의해 2025-02-19 17:06:25 회사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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